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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미분양 감소…계속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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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그래픽=국토교통부)

 

2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가구는 5만5천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이 6만채 넘게 늘어났다가 올 초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2월부터 신규분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미분양 감소세가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5103호로 집계됐다. 1월의 미분양 주택 6만737호보다 5634호가 감소했다.

이로써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6만1512호까지 늘어나면서 정점을 찍었다가, 1월과 2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지난해 12월 1만518호까지 증가했다가, 1월 1만422호, 2월 1만 414호로 조금씩이나마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2만4972호로 전달인 1월에 비해 14.4%(4209호)가 감소하며 미분양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은 4.5%(1425호)만 줄어, 지방의 미분양 감소세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초부터 이어진 미분양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건설사들이 이른바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2월 들어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만5130호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의 분양 실적인 9101호에 비해 66.2%나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미분양 감소세가 부진한 지방에서 분양물량이 더 많이 증가해, 이또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난 2월 분양이 전년동월 대비 35.9%(6295호)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97.7%(8835호)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분양 물량이 지방에 집중됐다.

국토부는 그러나 "지난 2월 분양 물량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평균 물량인 1만4천호와 비교하면 4.8% 가량 증가해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과잉 공급이라고 볼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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