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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물량 석달만에 증가…수출 회복 긍정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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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지수는 6년만에 최저

 

우리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6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물량지수는 121.6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7개월만에 1.3% 하락하고, 올 1월에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인 7.4%(121.73) 급락한 이후 석달만에 증가세를 회복한 것.

수출물량지수는 한달간 수출한 상품의 총량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100)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감소하던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수출 회복에 긍정적이다.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28%), 정밀기기(12%), 1차금속제품(9%), 화학제품(6.9%), 전기 및 전자기기(4.7%) 등의 증가폭이 컸다. 특히 우리 수출의 3분의1을 담당하는 전기 및 전자기기는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출금액지수는 14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수출물량에 가격변동 분까지 반영된 2월 수출금액지수는 94.6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떨어졌다. 지난 2010년2월(82.28)이후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입물량지수는 109.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2.8%) 이후 넉달만의 상승이다. 금속제품(-23%), 일반기계(-20.1%)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14.1%),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9%), 공산품 가운데 음식료품(12.7%), 목재 및 종이제품 (8.4%), 화학제품(7%) 등은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82.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떨어졌다. 17개월째 하락하며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8월(77.76)이후 6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3.5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전월보다는 2.4% 상승했다.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랐다. 지난 2010년 3월(103.92) 이후 5년11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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