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같이 울어줄게'…지구촌 애도·연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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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수 십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친 가운데 애도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만평이 트위터 등 소셜네티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 지의 인기 만평가 진 플랑튀는 비슷한 테러를 당한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기 캐릭터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만평을 그렸다. 파리 테러는 지난해 11월 13일 발생했다.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창조한 인기 만화 캐릭터 '탱탱'(Tintin)이 벨기에 국기 색깔에서 따온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 눈물방울을 흘리는 만평도 널리 전파되고 있다.

이 외에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 대신 감자튀김을 들고 있는 만평,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테러범에게 오줌 싸는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만평 등도 번져나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나도 브뤼셀이다'(#JeSuisBruxells), '브뤼셀을 위해 기도하자'(#ParyForBrussels) 등의 검색어로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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