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3일 오후 자신의 거취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비례대표 공천 갈등 사태가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전원은 김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더민주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순번 확정 등 의제를 논의했다.
김 대표가 주재한 회의에서 김 대표를 제외한 비대위원 7명 모두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윤근, 박영선, 표창원, 김병관 비대위원은 전날 밤 김종인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로 이종걸, 이용섭, 변재일 비대위원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에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집무를 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로 공석이 된 세종시 후보로 문흥수 변호사를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