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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대신 가전제품 슬쩍" 세들어 살던 집서 절도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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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경찰서는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집에 침입해 가전제품 수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B(56·여)씨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27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집에서 8개월가량 세 들어 살았던 A씨는 최근 집을 옮기면서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B씨와 갈등을 빚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집에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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