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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난' 박원순 키즈, 마지막 동아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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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이어 천준호, 권미혁 등 측근 3명 총선 본선진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들이 공천 막바지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내면서 한숨을 둘렸다.

박 시장의 측근 중 한명인 천준호 전 비서실장은 22일 서울 강북갑 선거구 경선에서 김기식 의원을 누르고 더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40대 중반의 천 전 비서실장이 시민운동 선배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김 의원을 자력으로 물리친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천 전 실장의 지역구 공천은 '박원순 키즈' 가운데 서울 성북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이어 두번째다.

천준호 전 실장은 새누리당 정양석 전 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고 기동민 전 부시장은 새누리당 김효재 전 정무수석과 본선에서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더민주당은 또 권미혁 전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비례대표 후보 안정권에 배치했다.

권 전 이사는 당초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가운데 안정적인 당선권 순위 밖에 배치됐었지만 비례대표 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 이후 우선배려자와 전략공천자 10명을 제외한 25명을 대상으로 한 중앙위 후보자 투표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미혁 후보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역시 박원순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로써 박 시장은 이날까지 3명의 측근을 후보로 내게 됐다.

그 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제 1야당인 더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유력 대권주자인 박 시장쪽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또 한명의 대권후보자가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호세력의 원내진출이 병행돼야함에도 그에 대한 전략적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천 전 비서실장의 지역구 공천과 권 전 이사의 비례대표 상위권 배치는 이같은 당 안팎의 여론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현재 박원순 사람들 가운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예선 탈락한 예비후보는 줄잡아 예닐곱에 이른다.

아직도 박원순 사람들 가운데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천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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