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20대 총선 공천 배제와 관련 공관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조해진 의원(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8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동안 당을 떠나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고 뛴다"며 "이 길은 제가 처음 가보는 길, 이름도 낯선 무소속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의를 용납하는 것은 그것과 한편이 되는 것"이라며 비박계 현역 의원들을 대거 컷오프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유 의원이 '용기있게,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상수(재선,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3일은 이한구를 심판하는 날"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