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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긴 공백기 위축됐지만…이제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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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위너가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벅찬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위너 단독 콘서트 '위너 엑시트 투어 서울'(WINNER EXIT TOUR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위너는 '2014 S/S', '엑시트 : 이(EXIT : E)' 등 자신들의 앨범 수록곡 뿐만 아니라, '오키도키', '굿보이', '삐딱하게', '나팔바지', 8090 메들리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미완성된 신곡 'LA LA'도 깜짝 공개했다.

공연 막바지 멤버들은 체조경기장을 꽉 채워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김진우는 "그동안 팬 여러분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 그 외로움이 채워졌다"며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활동 많이 할테니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태현은 "무슨 긴말이 필요하겠나. 지금과 같은 예쁜 모습을 계속 보기 위해 진정성 있는 음악과 무대를 지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너무 즐겁다. 공연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오늘 다시 기를 받고 간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자주 놀자"며 웃었다.

이승훈은 사뭇 진지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내고 인터뷰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공백기 때 무엇을 하셨나요' 였다"며 "그동안 곡 작업, 개인 활동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사실 언제 컴백할지 몰라 위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위로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곡 작업하고 견뎠다"며 "지금 이 순간과 팬 여러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죽을 때까지 함께하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강승윤은 "잊지말아야 할 분들이 또 있다. 우릴 위해 힘 써주신 양현석 대표님과 회사 관계자, 작곡가 분들도 오늘 이 자리에 오셨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는 무대 위에서, 팬들 앞에서 노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릴 적부터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 연습하면서 힘들었지만, 내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버텼다"며 "지금 그 꿈이 이뤄졌다. 이제부터는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나가는게 목표다. 앞으로도 함께해달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위너는 올해 연간 프로젝트 '엑시트 무브먼트(EXIT MOVEMENT)'를 가동한다. 그 출발로 지난 2월 1일 미니앨범 '엑시트 : 이'를 발매했으며 12~13일 양일간 서울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위너는 3월 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4월 2일과 23일 대구 엑스코와 부산 KBS홀을 찾아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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