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한 뼘 더 성장했다. 가수 이하이가 3년 만에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이하이는 9일 0시 하프 앨범 '서울라이트(SEOULITE)'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한숨'은 멜론, 지니, 올레, 엠넷, 네이버, 벅스, 몽키3,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사이트 8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성공적인 컴백이다. 이하이는 2014년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함께 유닛 '하이수현' 결성, '나는 달라'를 발표한 바 있으나, 솔로 가수로서 컴백하는 것은 3년 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를 올킬, 공백기를 무색하게 한 것이다.
◇ 소녀의 흐뭇한 성장…화려한 지원사격까지
이하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나이 16세. 저음톤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은 이 소녀는 국내 대형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싱글 '1,2,3,4'로 차트를 석권했고, 이듬해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이츠 오버(It’s Over)', '로즈(Rose)'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그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내놓은 앨범으로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이하이의 음악적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이는 자신의 주무기인 독특한 보이스를 연마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겠단 마음가짐으로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는 후문이다.
앨범에는 총 5곡이 담겼다. 참여진은 화려하다. 프로듀싱은 YG엔터테인먼트 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이끄는 에픽하이 타블로와 투컷이 맡았다. 여기에 위너 송민호, 도끼, 인크레더블 등 래퍼들이 피처링에 참여했고, 딘, RE:ONE, 걸그룹 바버렛츠의 안신애, B.A. Wheeler, 샤이니의 종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타이틀은 '손잡아 줘요'와 '한숨' 두 곡이다. '손잡아 줘요'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귀여운 가사를 이하이 특유의 소울풀한 보이스로 풀어낸 경쾌한 느낌의 곡이며,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이하이의 청아한 목소리로 표현한 힐링송이다.
차트를 올킬하며 화려하게 컴백한 이하이는 곧바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컴백 무대는 10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