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주장 김두현은 만원 관중이 모인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홈 개막전에서 후반 3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의 1호 골 주인공은 '두목까치' 김두현(성남)이다.
김두현은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공식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두현은 단독 돌파에 이은 왼발슛으로 성남의 선제골이자 K리그 개막 축포를 쐈다.
7분 뒤 터진 성남의 추가골 상황에서는 1호 도움이 나왔다. 티아고의 추가골을 만든 이태희가 새 시즌 K리그 클래식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1호 헤딩골, 1호 코너킥 도움 기록이 나왔다. 전북의 1-0 짜릿한 승리를 이끈 후반 16분 김신욱의 헤딩골과 이에 앞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선보인 이재성이 해당 기록의 1호 주인공이다.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서울의 주장 오스마르는 경기 시작 25초 만에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1호 슈팅, 전반 1분 1호 반칙을 기록했다. 신진호는 전반 2분 만에 1호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이밖에 1호 코너킥은 전반 6분 루이스(전북)가, 1호 경고는 박원재(전북), 1호 교체는 전반 종료 후 레오나르도와 교체된 파탈루(전북)였다.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3-3으로 치열한 전접을 펼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광주 수비수 이으뜸이 후반 34분에 이어 후반 25분 경고를 얻어 새 시즌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전북-서울 전을 보기 위해 3만2695명이 찾아 전북의 역대 홈 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남-수원이 맞붙은 탄천종합운동장 역시 1만4504명으로 매진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성남의 최다 홈 경기 관중 기록이 달성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각종 1호 기록▲대회 첫 득점: 후반 3분 성남 김두현
▲대회 첫 도움: 후반 10분 성남 이태희
▲대회 첫 교체: 후반 0분 전북 피탈루(OUT), 레오나르도(IN)
▲대회 첫 코너킥: 전반 6분 전북 루이스
▲대회 첫 반칙: 전반 1분 서울 오스마르
▲대회 첫 오프사이드: 전반 2분 서울 신진호
▲대회 첫 슈팅: 전반 1분 서울 오스마르
▲대회 첫 경고: 전반 7분 전북 박원재
▲대회 첫 퇴장: 후반 25분 광주 이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