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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팀 상대로 무기력했던 손흥민…'코리안 더비'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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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텀 핫스퍼 트위터)

 

구단 SNS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영상까지 주고 받았지만,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홀로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었다.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손흥민도 무기력했다.

특히나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게 유독 강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경기 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완벽하게 밀렸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최전방 원톱으로 부지런히 자리를 옮겼지만, 후반 26분 유효 슈팅 하나를 때린 것이 전부였다. 결국 후반 31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손흥민의 평점은 6.26점. 팀 평균 6.16점보다 조금 높은 평점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세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6분과 25분 마르코 로이스에세 연속 골을 헌납하며 0-3으로 졌다. 2차전은 18일 토트넘 홈인 화이트 레인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전혀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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