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청래·최규성 의원 등을 포함한 현역의원 5명을 공천배제했다.
2차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현역의원 5명은 정청래(서울 마포을), 최규성(전북 김제·부안), 윤후덕(경기 파주갑),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강동원(전북 남원·임실·순창)등이다.
범친노 강경파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내다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공갈 막말'을 해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 의원의 경우 '비서관 월급 상납'의혹에 휩싸였던 이목희 의원과 함께 공관위원들의 가부투표가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목희 의원은 이날 컷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윤 의원의 경우 '딸 취업특혜' 논란으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윤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 의원 역시 범친노로 분류된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규성, 윤후덕, 부좌현, 강동원 의원 (사진=자료사진, 의원 블로그 캡처)
최규성 의원의 경우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구가 다른 지역구와 합쳐지면서 공천배제 심사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김제시완주군과 김춘진 의원의 지역구인 고창군부안군은 각각 해체됐다. 고창은 정읍시와 하나의 지역구를 구성하게 됐고 부안은 최 의원의 김제시와 하나의 지역구로, 최 의원의 완주군은 박 의원의 진안군무주군장수군과 합쳐졌다.
강동원 의원은 박희승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공천되면서 탈락했다.
더민주는 전북 김제·부안엔 김춘진 의원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마포을 파주갑 안산단원을은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는 이날 현역 단수 지역 23곳과 현역 경선 4곳, 원외 단수 12곳, 원외 경선 4곳 등 총 44개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을 확정했다.
현역단수 23명은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과 배재정(부산 사상), 박남춘(인천 남동갑), 윤관석(인천 남동을), 박범계(대전 서을), 이언주(경기 광명을), 최민희(경기 남양주병),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윤덕(전북 전주갑), 김성주(전북 전주병), 민홍철(경남 김해갑), 우원식(서울 노원을),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노웅래(서울 마포갑),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정성호(경기 양주), 김현미(경기 고양정), 이인영(서울 구로갑), 박영선(서울 구로을),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조정식(경기 시흥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의원이 대상이다.
현역 의원 가운데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추미애(서울 광진을),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 등 4명은 각각 장백건, 김상진, 민병덕, 정균영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단수후보로는 기동민(서울 성북을), 박성수(서울 송파갑), 김비오(부산 중구영도), 정진우(부산 복구강서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김교흥(인천 서갑), 이용섭(광주 광산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백원우(경기 시흥갑), 어기구(충남 당진), 박희승(전북 남원임실순창) 후보가 공천됐다.
원외 지역은 서울 은평을(강병원 임종석)과 서울 양천을(김낙순 이용선) 경기 용인병(이화영 이우현), 경기 김포을(정하영 유승현), 경기 여주양평(신순봉 정동균)은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