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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첫 안타…올해도 2번 타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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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3회말 마이크 볼싱어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또 5회말에는 루이스 콜맨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3루수 브랜든 힉스를 1, 2루 사이에 놓는 이른바 '추신수 시프트'에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지난해에도 주로 자리했던 타순이다.

올해 역시 2번 자리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드실즈와 추신수 콤비를 좋아한다"면서 "추신수는 빨리 공격할 수 있다. 또 참을성도 있어서 드실즈가 뛸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드실즈는 지난해 3할4푼4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3할7푼5리, 통산 3할8푼2리의 출루율을 찍었다. 출루율은 추신수가 높지만, 추신수는 홈런도 22개나 쳤다. 추신수 2번 카드가 더 활용도가 높다는 배니스터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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