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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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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면 부풀어 오른다고?

A씨는 지난달 구입한지 4년 된 스마트폰에 내장된 배터리가 어느 날 갑자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발견했다. 급기야 후면 케이스를 뚫고 나와 기기 손상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품 서비스 센터 직원은 “배터리 수명이 다하게 되면 이를 표시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져 있다. 공식적인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부 오승모 교수는 “수명이 다 되면 성능이 안 나오고 서서히 죽어가는 건데 갑자기 가스가 차고 그런 일은 없다”며 “굳이 왜 배터리를 부풀어 오르게 해서 기기 손상까지 오게 하냐”고 반문했다.

국내 한 전지개발연구실 연구원도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부풀어 오르지 않아야 한다. 배터리를 개발할 때 부풀어 오르지 않게 설계 한다”고 잘라 말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은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하는 ‘스웰링 현상’때문이다.

오 교수는 배터리 수명보다는 외부 충격에 의해 가스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가스는 배터리 내부의 전해질이 분해되면서 분해 산물로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 배터리가 과충전 됐을 경우와 고온 노출될 경우 그리고 배터리 내부 쇼트에 의한 단락 등으로 가스가 발생한다고 오 교수는 설명했다.

소비자보호원에는 배터리 부풀어 오름, 발열 등 휴대폰 배터리 관련 소비자 위해 신고건수가 2015년 254건 접수되는 등 지난 3년간 625건이 신고됐다.

전문가들은 “부풀어 오른 배터리에 과전류가 흐를 경우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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