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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한국 전자정부 동남아 수출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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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전자정부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2일 오전(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유디 크리스난디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정개혁부 청사 4층에 개설돼 오는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된다.

협력센터에는 양국이 전자정부 공무원 및 전문가를 파견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자정부 공동연구, 전자정부 컨설팅, 전자정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협력센터는 단순 협력을 넘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핵심과제인 행정개혁,전자정부 협력 파트너로 대한민국을 선택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또 다국적 기업의 각축장이 된 거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협력센터가 우리 기업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및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전자정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에는 협력센터가 설치되기 전인 2012년까지 전자정부 수출 실적이 1,500불에 불과했지만 협력센터 설립 이후 1억 8,525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지난 2007년 전자특허시스템을 컨설팅하면서 첫발을 뗀 이후 ▲국가재정시스템(4,300만불) ▲치안관리시스템(’7,200만불)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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