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는 처음 치러진 부산시 한의사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오세형 현 수석 부회장이 당선됐다.
부산시 한의사회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898명의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제 33대 부산시 한의사회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행한 결과, 동반 출마한 오세형 회장 후보와 윤현민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권자 898명 중 508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오 당선자는 유효표 496표 중 찬성 481표, 반대 15표, 무표 12표로 33대 부산시 한의사 회장에 당선됐다.
그 동안 부산시 한의사회 회장 선거는 65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대의원 총선에서 호선을 통해 선출하는 간선제를 시행해 왔으나, 전체 회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를 도입했다.
오세형 차기 회장은 김용환 현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 부산 한의사회를 이끌며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사업을 적극 펼치고 회원 권익과 소통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 대학을 졸업한 오세형 회장 당선자는 해운대구 한의사회 회장과 부산시 한의사회 부회장, 부산시 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