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故윤기원 프로축구 선수, 자살 의혹 재수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서초경찰서 전담팀 지정 내사 착수

고 윤기원 선수 (사진=윤기원 선수 유족 제공)

 

경찰이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났던 프로축구 윤기원(당시 24세)선수의 죽음에 대해 재조사에 나섰다.

윤 선수가 사망한 지 5년 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형사과 내 강력팀 한 팀을 전담으로 지정해 윤 선수의 죽음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윤 선수는 2011년 5월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데다,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인이었고, 타살 정황도 없어 경찰은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윤 선수가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의 승부 조작에 연루됐고, 회유와 협박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축구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누군가 봉고차로 윤 선수의 차량을 둘러싸고 나오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가 유족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선수 어머니에게 제보를 했다는 옛 동료 선수를 소환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내사 단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타살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나오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