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신평농촌유학센터 "도시 초등학생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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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22명의 작은 농촌학교, 신평초등학교가 신평농촌유학센터를 열고 도시 유학생 맞이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신평농촌유학센터 기숙시설.

 

지난해 졸업생 8명, 올해 졸업생 2명. 2016학년도 재학생 22명.

나비골프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 신평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고민하는 여느 농촌 초등학교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올해 신평초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권역단위 종합 정비사업에 신평면 대리만족권역이 선정됨에 따라 옛 신평중 부지에 신평농촌유학센터를 짓고 도시 유학생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오후 5시까지 돌봄학교 운영,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벌이는 전북교육청 지정 어울림 학교에 더해 기초학습부진 학생이 없는 건 신평초의 가장 큰 자랑이다.

이강영 교장은 "많은 시책과 더불어 선생님들의 열정, 좋은 자연환경이 아이들의 인성을 북돋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며 "현장체험과 개별학습에 가까운 관심과 지도로 성적 부진 학생이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귀농취촌 세대 등 지역 주민과 인접한 기관들도 방과후학습을 돕는 등 신평초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평농촌유학센터는 온돌로 된 4인 1실의 방 4개를 갖춘 기숙시설이다. 또 공부방과 놀이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촌유학센터는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를 살리고, 입시경쟁에 내몰린 도시학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적 대안과 도농 교류의 활성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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