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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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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확산중인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국내 방역당국도 매개 모기에 대한 집중 방제에 착수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에 대한 방제 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및 검역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매개 모기가 될 수 있는 흰줄숲모기의 기존 22개 거점조사지역에 17곳을 추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 부산, 통영, 목포, 완도 등 아열대 지역 5곳을 대상으로 3주간 흰줄숲모기의 동절기 활동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감염자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출입국 검역도 강화한다. 주요 발생국에서 입항하는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출발 1시간전 살충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방제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내 이동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12개 국립검역소에서 4월부터 시작하던 검역구역 내 모기 방제 작업도 이달부터 곧바로 시작된다.

정 본부장은 다만 "현재는 매개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라며 "감염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 전파될 위험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서 접수된 지카 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50건으로, 이 가운데 46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4건은 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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