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에서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 도중 자신에게 퇴장을 명령한 심판을 총으로 쏴 살해한 선수를 경찰이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희생당한 심판은 48세의 세자르 플로레스로 용의자는 플로레스의 퇴장 명령에 격분해 라커룸으로 돌아가 자신의 가방에서 총을 꺼내 머리와 가슴, 목에 총 3발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 한 명도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선수를 수배 중인 아르헨티나 경찰은 "아마추어 축구 경기 도중 퇴장 판정에 화가 난 선수가 총을 쏴 심판을 살해했다"고 이번 사건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