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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카드뉴스, 단순한 관심 끌기 넘어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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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구센터 "카드뉴스, 모바일 플랫폼에서 비교적 적합한 포맷"

지난해부터 국내 언론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제작해 노출하고 있는 '카드뉴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

이용자들은 '카드뉴스'가 글만으로 구성된 '문자뉴스'보다 더 높은 정서적 호소력과 몰입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심층 정보가 부족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자료 사진/노컷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전국 스마트폰 이용자 1,02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뉴스 포맷에 대한 이용자들의 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온라인 실험을 실시했다.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15년 9월 19~23일, 조사방법 : 온라인 실험 및 설문조사, 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온라인 실험은 세 개 집단(문자뉴스, 카드뉴스, 동영상뉴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뉴스를 보고 난 후, 정서적 느낌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묻는 질문에서, 전반적으로 카드뉴스와 동영상뉴스 집단이 비슷한 수준으로 정서적 느낌이 강력했다고 답했다.

문자뉴스 집단은 느낌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몰입도에 있어서도 유사한 패턴이 발견됐다. 문자뉴스 집단보다 카드뉴스와 동영상뉴스 집단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몰입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센터 제공)

 

미디어센터 측은 "카드뉴스와 동영상은 문자뉴스에 비해 시각적 효과가 더 뛰어나기 때문에 더 높은 정서적 호소력과 몰입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뉴스의 프레임(주제적 뉴스와 일화적 뉴스)에 따라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됐다.

실험참가자들은 딱딱한 주제적 뉴스보다 일화적 뉴스가 더 느낌의 강도가 강하고, 몰입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관련내용을 더 찾아보고 싶다’와 ‘다시보고 싶다’의 평가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카드뉴스 집단이었다.

문자뉴스나 동영상뉴스는 한 번 소비하고 나면 관련 내용을 추가로 찾아보거나 나중에 다시 또 보고 싶은 욕구가 문자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카드뉴스는 내용을 자세히 보여주기 보다는 핵심적인 것만 간단히 보여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관련내용을 더 찾아보도록 유도할 수 있다.

‘좋아요’나 추천을 누르겠다는 의도에 있어서도 카드뉴스와 동영상뉴스 집단이 문자뉴스 집단보다 약간 높았다.

그리고 SNS 공유 의도에 있어서는 카드뉴스 집단과 동영상 뉴스 집단이 문자뉴스 집단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다.

사람들은 문자뉴스를 공유할 의도보다는 카드나 동영상 형식의 뉴스를 공유할 의도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무거운 내용의 주제적 뉴스보다는 좀 더 가벼운 일화적 뉴스를 SNS에 공유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미디어센터는 "실험결과를 통해 보았을 때 모바일 플랫폼에서 카드뉴스가 비교적 적합한 포맷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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