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최경환의 진박사랑, "억울해하기 전에 반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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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실세 가운데,한 명인 최경환 의원이 예비후소 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지역 의원 물갈이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 의원은 1일 오후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인 곽상도 전 민정수석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나를 포함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정부 성공과 대구 발전을 위해 제대로 했는지 반성을 해보자고 한 것이 틀린 말이냐?"며 "대구 현역 의원들이 억울하다고 하기 전에 먼저 반성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대구지역 일부 현역 의원들의 교체지수가 높게 나오고 있다"며 "정치의식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대구 유권자들이 이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9월 7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 때 대구 현역 의원을 한 명도 오지 못하게 했던 일화를 다시 꺼내기도 했다.

또,"자신이 국무회의 때 대통령 옆에서 지켜볼때마다 저 양반이 우시면 어쩌나 아슬아슬했다"며 대통령이 국회의 비협조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전체적인 표현 수위는 지난 달 30일 북구 갑의 하춘수 예비후보 개소식과 비교해서는 다소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현역 의원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연설 과정에서 몇차례나 "나를 포함해"라는 말을 써가며 반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뒷다리를 걸었다"거나 "비아냥 거렸다"는 등의 과격한 표현도 쓰지 않고 대통령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는 등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을 끌어내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편,최경환 의원은 축사를 마친 뒤 서둘러 자리를 뜨면서 다른 지역 후보 지원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도 부산으로 가기 위해 일찍 가는 것"이라며 내일과 모레 예정된 윤두현,추경호,정장섭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도 계속 참석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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