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스크린에 집착? CGV가 품은 'IMAX' 돌파의 꿈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CGV 스피어X 상영관. (사진=CJ CGV 제공)

 

'반구' 형태의 스크린이 마치 몸을 감싸 듯 펼쳐진다. 비록 3D는 아니지만 2D만으로도 관객들을 영화 속에 빠져들게 하는 기술.

CJ CGV(이하 CGV)는 이를 '스피어X'라고 부른다. 기왕이면 돔이 아니라 '반구'에 그친 것은 자막을 보기 힘든 아이맥스 돔 씨어터의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CGV는 현재 자체적인 영사 기술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세계 표준인 '아이맥스'를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4DX', '스크린X', '스피어 X', '사운드X' 등이다.

그렇다면 왜 CGV는 이처럼 더 나은 영사 기술을 만들기 위해 골몰하는 것일까.

서정 CGV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열린 '2016 상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34개국에 4DX 스크린을 224개 설치 했다. 올해도 4DX를 200개 이상 설치할 것"이라며 "지금 아이맥스 특별관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지만 CGV 개발 스크린으로 영화의 지평을 바꿔볼 것"이라고 분명한 포부를 밝혔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눈 도장을 찍는 중이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있다. 일단 생활이 개인화되면서 극장을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아진 탓이다. 홈 씨어터나 스마트폰 등이 이에 속한다. 결국 CGV를 비롯한 극장들은 모두 이 같은 플랫폼이 주지 못하는 '체험적' 영사 기술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CGV 측은 "이제는 '몰입감'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갖고 간다. 단순히 스크린 뿐만 아니라 객석 높이와 위치, 스피커, 구조 등 전체적인 상영관 설계를 한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