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6일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의원·당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현옥씨를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시당인선을 마무리했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계기로 4.13 총선에 대비한 선거대책기구 구성과 인재영입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침묵하는 다수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당으로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시민들의 명령을 받드는 개혁적 정당이 될 것을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낡은 양당정치 체제를 깨고 새로운 마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모든 분들과 함게 제3당 혁명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저 안철수가 좀 부족하고 못마땅하더라도 도와주십시오. 아직 미숙하고 모자라더라도 실수가 있더라도 도와주십시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제3당 혁명에 동참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가운데 누가 이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느냐 못깨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에서 야당은 아무리 좋은 분을 공천해도 낙선되고, 여당은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되면서 지역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심판을 촉구했다.
또 부산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자신의 지역구는 서울시 노원병이고, 지역주민과 약속 을 지키며 열심히 지역활동을 하고 있다"고 부산출마 거부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과 관련해 "총선을 앞두고 '투트랙'으로 진행중이다. 부산에서 좋은 분 소개 받아 그분들을 출마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중앙당에서 장기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키워서 출마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