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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치원 집단학대 피해 부모 "재발방지 나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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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사립유치원 집단학대 사건의 피해 학부모들이 원장 등 경영진에 대한 처벌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교사 이외에 유치원 총책임자인 원장과 최고경영자인 이사장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성역없는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가 발생한 유치원에 어쩔 수 없이 등원 시켜야하는 현실"이라며 "유치원 증원 등과 함께 합당한 행정처분과 아동학대 발생 억제 매뉴얼 정립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청주청원경찰서는 해당 유치원 교사 A(26·여)씨 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치원 원장 B(39·여)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유치원 강당에서 음악제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50여명의 원생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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