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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부산 민심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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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부산에서 잇따라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며 부산민심 선점에 나섰다.

새로운 야당 창당을 준비중인 국민의당이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갖는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사 11명이 참석하는 '더불어콘서트'를 개최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국민의당26일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안철수,천정배 의원 등 주도세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등 1천여명 참가해 시당위원장 선출과 부위원장, 대변인, 고문단 등 시당 간부 선임과 사무처 구성을 마무리한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이어 4.13 총선에 대비한 선거대책기구 구성과 인재영입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10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1일과 24일 광주와 전남, 인천 시·도당 창당대회에 개최한데 이어 이날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당측은 "침묵하는 다수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당으로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시민들의 명령을 받드는 개혁적 정당이 될 것을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영입 인사 11명과 당원 등 1천5백명이 참석하는 '더불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창원, 양향자, 김병관, 김빈, 유영민 등 영입 인사 11명이 나서 인생 이야기와 정치 포부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콘서트'는 지난 24일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에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현재까지 1천5백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포토타임 시간에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혁신 플래시몹' 행사도 펼쳐진다.

또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을 규탄하고, 소녀상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당은 "'더불어 콘서트'는 인터넷 언론매체인 '펙트 TV'를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대구와 강원, 대전, 전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더불어 콘서트'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루걸러 창당대회와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부산야권을 향한 민심의 향배가 어느쪽으로 기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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