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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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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사흘째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25일 제주시 첨단로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직장인들이 눈길을 뚫고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노컷뉴스 독자제공)

 

제주도에서 폭설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 지붕 붕괴와 하우스 파손 등의 시설피해만 20억 원에 이른다.

26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제주에서 모두 30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재산피해액은 19억8백만 원이다.

공공시설이 7건에 9억4천1백만 원, 사유시설은 23건에 9억6천7백만 원이다.

우선 공공시설은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의 피해가 크다. 침출수 저류조 지붕이 붕괴돼 7억3천만 원의 피해가 난 것이다.

또 제주시 추자면에서는 방파제에 있는 일명 삼발이가 파손돼 2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나머지 5건은 제주시내 주요도로의 가로등이 파손된 것들이다.

사유시설은 어선 침몰을 비롯해 농업용 하우스 파손과 양식장 광어 폐사로 인한 피해가 컸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4.5톤급 연안복합어선이 침몰해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폭설에 농업용 시설하우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제주시 해안동 블루베리하우스 4동과 제주시 용강동 복분자하우스 4동,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블루베리하우스 4동 등 비닐하우스 총 16동 5천900여㎡가 파손됐다.

양식장 피해도 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는 순간 정전으로 광어 4만마리가 폐사해 2억원의 피해가 났다.

또 구좌읍 김녕리에서도 정전으로 새끼 광어 등 10만 4천마리가 죽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양식장이 파손돼 1억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제주도내 11군데 양식장의 하우스가 폭설로 부숴졌다.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외도동 7천여 가구, 삼도동 3천여 가구, 이도동 2천5백여가구 등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는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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