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박근혜 키드' 이준석 씨가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24일 선언했다.
이 씨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 이전에 '정치권교체', 즉 '세대교체'의 초석을 놓아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은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당(가칭) 안철수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그리고 이 씨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다만 노 전 의원의 경우 당 차원에서 경남 창원 출마도 거론되고 있어 안 의원과 이 씨의 2파전으로 치러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안 의원을 겨냥해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직접적인 평가는 피한채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