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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통령서명, 사실상 선거운동" 선관위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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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우마차 동원에 빗대 "21세기판 우의마의(牛意馬意) 여론조작"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행사장을 찾아 서명하고 있다. (아래) 박 대통령이 서명한 연명부 (사진=청와대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가 추진하는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조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서명운동에 대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서명한 용지는 사실상 정당명만 적혀 있지 않은 투표용지"라고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서명 퍼포먼스'는 총선에 출마시킬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해 스팩관리를 시킨 인사권 남용, 친박 후보를 돕는 지역 방문 이벤트, 대통령의 전략공천 지분 확보를 위한 선거법 개정 개입에 뒤이은 20대 총선 개입의 네번째 행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을 과거 자유당 정권이 이승만 대통령의 재선을 노리고 직선제 개헌을 단행하면서 우마차를 동원해 출마를 촉구한 동원 시위에 비유해 "우의마의(牛意馬意)도 이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고 있다"면서 "21세기판 우의마의 여론조작"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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