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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TEX 드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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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노 드실즈. (홈페이지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선수는 누구일까.

MLB.com이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줬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스탯캐스트를 통해 지난해 가장 빨리 뛴 선수들을 선정했다. 기준은 주루 플레이 때 시속 21마일(약 33.8km) 이상을 얼마나 찍었느냐다.

가장 빨랐던 선수는 델리노 드실즈(텍사스 레인저스)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이적한 드실즈는 지난해 텍사스의 히트 상품이었다. 121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25도루를 기록하며 텍사스 1번 타자 겸 주전 중견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주루 플레이 때 21마일 이상을 132번이나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드실즈의 아버지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13년 동안 통산 463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MLB.com도 "가족이 모두 빠르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준족하면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과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레즈)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고든은 2년 동안 122도루, 해밀턴은 2년 동안 113도루를 기록했다. 드실즈는 도루가 25개 뿐이지만, 도루가 아닌 다른 주루 플레이에서 빠른 발을 과시했다.

드실즈는 22마일 이상도 20차례나 기록했다.

고든과 해밀턴이 뒤를 이었고,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호세 알투베(휴스턴),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로렌조 케인과 재러드 다이슨(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50번 이상 21마일이 넘는 속도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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