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마라톤대회 출발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전문여행사들이 오는 4월에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을 계속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14일 "제29회 ‘만경대상국제마라톤대회(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을 다음달 1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고려여행사는 "이 여행사를 통해 마라톤에 참가하는 선수 한 명 당 365끼의 식사를 이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아원 어린이 영양지원 사업에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여행사는 현재 북한에서 8개의 고아원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동부 뉴저지 주의 우리투어스와 네덜란드 VNC, 스웨덴 코리아 콘술트 등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평양마라톤대회 참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 판매를 이달 말까지 마감한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유럽국가와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 짐바브웨, 케냐 등 27개국에서 225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평양마라톤대회에는 공식 마라톤 거리인 약 42㎞를 완주하는 풀코스와 20여 ㎞인 하프코스, 10㎞ 등 세 가지 경주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