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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朴대통령 사드 언급에 경계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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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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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신년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언급한 데 대해 '신중한 처리'를 거론하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과 관련, 한 국가가 자신의 안전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역할'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국제 핵 비확산 체계를 수호하고 북한 핵실험에 반대하는 것은 중국의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이라며 "중국은 현재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시종일관 비핵화 목표 추진, 핵확산 방지, 동북아 평화 안정 수호라는 대국(大局)에 눈을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중국의 이런 입장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이어 한중 양국 외교장관과 6자 회담 대표들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최근 연락을 주고 받은 점 등을 소개하며 "중한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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