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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당에 '누리과정 비상대책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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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누리과정대책특별위원 1차회의 및 긴급토론회에서 김태년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책임을 둘러싼 정부와 시·도교육청간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여야가 비상대책 회의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더민주 누리과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이날 특위 1차 회의에서 "누리과정은 대통령 공약의 주요 사항 중 하나"라면서 "이번에야 말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제안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전날 시·도교육청에 예산 편성 여력이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저희들이 수년째 교육청의 예산을 다루고 있어서 (교육부 분석이) 터무니없고 잘못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대조해 가면서 검증할 수 있다"며 "(이 회의에서) 여야의 정책위의장과 누리과정 담당 의원, 전문가 한둘만 있으면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위는 오는 13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박한 보육대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현안토론회를 열고, 위기 현황과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토론회에는 문재인 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 김태년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관계자 7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더민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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