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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로또 샀을까?...로또 광풍에 백악관 질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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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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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계 최고의 당첨금이 내걸리면서 미국 전역에 로또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19차례 연속 당첨자를 내지 못한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 금액이 14억 달러(약 1조 6891억원)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 최고의 당첨금에 '로또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의 복권 구매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전체가 로또에 들썩이자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한 기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에 불고 있는 로또 광풍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를 물었다.

심각한 현안에 관한 질의 응답 도중에 나온 로또 질문에 브리핑 참석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로또 문제가 미국인 사이에서는 최대 뉴스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소를 띠며 "파워볼은 주정부가 결정하는 사안이고, 또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주정부의 주요 수입원"이라면서 "로또를 살지 말지는 개인의 결정"이라고 받아 넘겼다.

이 과정에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로또를 샀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질문한 기자도 "지난 주말에는 당첨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웃어 넘겼다.

한편, 다음 추첨은 오는13일 이뤄질 예정이며 앞으로 이틀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로또 복권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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