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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구제역 의심축 신고…9개월 만에 재발생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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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활동 강화기간 중 발생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4월 충남지역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구제역 의심축이 11일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김제시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FMD) 의심축이 신고돼 '간이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검사 결과는 12일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농장은 사육돼지 700마리 가운데 30마리가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돼지농장에 대해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4월 28일 충남 홍성과 보령지역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8개월 넘게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과 몽골, 대만, 동남아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 계속해 발생하면서 국내 전파 가능성은 항상 도사리고 있던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제'를 도입해 수의사가 발급한 검사증명서를 소지한 경우에만 돼지 이동을 허용하고 있던 상황이다.

또한, 오는 5월말까지 전국 공항과 항만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중국 등 위험 노선에 대해선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대품 일제검사 등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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