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과 받아주라는 엄마부대는 일본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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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어머니회, 엄마부대 비난…종로경찰서 규탄 집회도 이어져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진짜 엄마들이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평화어머니회와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 회원들 20여명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주자는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협정은 당사자 승인 없는 무효 협정"이라고 주장했다.

엄마부대와 탈북엄마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협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들은 "일본을 이제는 용서해야한다는 '엄마부대'를 보고 일본 엄마인 줄 알았다"며 "평화를 추구하는 진짜 엄마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을 때까지 이 자리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녀상 철거를 운운하거나 침묵을 강제하는 거짓 사과는 의미 없다"며 "아베 총리는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소녀상 지키기 노숙 농성중인 대학생들에게 소환장을 보낸 종로서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한일협상 폐기 대학생 대책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에게 무더기로 소환장을 보내고 있다"며 "일제 시대 순사나 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유지훈 청년하다 대표는 "추운 바닥에서 버티는 대학생들에게 경찰은 침낭 하나 반입 못하게 했다"며 "종로 경찰서장은 대한민국 경찰인지 일본 경찰인지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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