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법학 전문대학원, 이른바 로스쿨 학생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학사 거부를 해제하고 학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전남대 법전원을 비롯한 전국 25개 법전원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초 정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반발해 학사 일정 거부와 변호사 시험 응시 거부 투쟁에 들어 가면서 수업 거부는 물론 기말 고사도 치르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가 법조인 양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모두 학사 일정에 복귀 하기로 했다.
전남대 법전원도 지난해 12월 29일 긴급 총회를 열고 학사거부 해제를 결정했으며, 이에따라 1월 둘째주에 학년별로 5~6과목에 걸쳐 재시험 방식으로 기말고사를 치를 계획이다.
법전원 학생들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간곡한 복귀 호소가 있었고, 전국법전협측도 로스쿨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