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몸싸움' 잭슨-김민수, 벌금-견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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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막판 몸싸움을 벌인 데 대해 벌금과 견책 징계를 받은 SK 김민수(왼쪽)와 오리온 조 잭슨.(자료사진=KBL)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6일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전날 성탄절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발생한 조 잭슨(고양 오리온)과 김민수(서울 SK)의 다툼 상황을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잭슨은 견책과 함께 제재금 200만 원, 김민수는 견책과 10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재정위는 "심판의 휘슬이 울린 상황임에도 김민수가 잭슨에게 팔꿈치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으며 잭슨은 이에 흥분해 상대를 가격하고 심판, 감독 등이 만류함에도 불미스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것 등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스포츠 정신을 위배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종료 직전 잭슨은 공을 잡은 김민수의 팔을 잡았다. 휘슬이 울린 뒤에도 몸싸움이 이어지자 김민수는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오른 팔꿈치가 잭슨의 얼굴과 충돌했다. 이에 격분한 잭슨은 손으로 김민수를 밀쳤고, 서로 엉키면서 심판, 선수, 추일승 오리온 감독까지 잭슨을 뜯어말렸다.

KBL은 "견책을 병과한 것은 향후 두 선수 모두 유사행위가 재발할 경우 중징계 할 수 있다는 의미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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