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대세' 변요한 수혈…뮤지컬 '헤드윅' 새 동력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배우 변요한(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지난 10년간 상연되며 소극장 뮤지컬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이 새 얼굴을 영입하고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를 달아 다시 찾아온다.

쇼노트 측은 24일 "내년 3월 1일 서울 연건동에 있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새로운 해석으로 탈바꿈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헤드윅 공연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주년 공연까지 모두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매진 수백 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왔다.

내년 새로 선보이는 헤드윅에는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이 캐스팅됐다.

숱한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헤드윅을 선택한 배우 변요한은 이번 시즌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꼽힌다.

'소셜포비아' '미생'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와 영화를 두루 섭렵한 변요한은 이미 헤드윅의 뮤지컬 넘버들을 모두 외우고 다닐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변요한은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배우로 꼽힌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티저 영상에서 깜짝 놀랄 만한 판소리 실력을 선보였으며, 극중 고려 민중의 삶을 담은 노래 '청산별곡'과 '무이이야'를 애절한 감성으로 불러 시청자들에게 '요한제라블'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변요한과 함께 새롭게 참가하는 정문성은 최근 대학로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다. '거미 여인의 키스' '사의 찬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연극, 뮤지컬, TV 드라마를 막론하고 작품마다 선 굵고 남성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러운 면모를 선보인다.

지난 2009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윤도현은 역대 헤드윅 중 음악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로 꼽힌다. 극중 앵그리인치 밴드로 합류하는 YB밴드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헤드윅 전회 매진의 신화 조승우도 귀환한다. 지난 2004년 초연부터 지난해 10주년 공연까지 5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전달해 온 그다. 작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