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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이태식 대사의 ''쇠고기'' 발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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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사 ''쇠고기 논란은 위(胃)와 관련된 문제''언급...

 

"(한국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쇠고기 논란은 ''우리의 위(胃)''와 관련된 문제다"(?)

이태식 주미대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 참석해 언급한 발언이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피닉스 파크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정책연구소(NBR) 주최 세미나에 토론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한국 정부가 쇠고기 협상 때문에 비판에 직면해 있지만 한미 양국의 합의를 이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특히 ''쇠고기 문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는 상관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사의 이날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기점으로 다음주초쯤으로 예상되는 미국 쇠고기의 새 수입 위생조건 고시(수입재개)가 이뤄질 것임을 미국 관련 인사들에게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내부에 여전히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쇠고기 문제를 ''위(胃)와 관련된 문제''라고 언급한 것은 주미대사로서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른바 ''쇠고기 논란''의 핵심은 미국과의 졸속협상과 그에 따른 광우병 우려등 미국산 쇠고기의 식품 안전성 여부에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미 대사관측은 이 대사의 발언은 ''먹거리의 문제가 핫이슈가 되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가볍게 던진 농담''이라면서 잘못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처음 이 대사의 발언이 전해질 당시에는 ''한국인의 위(胃)''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미대사관측은 이 대사의 원래 발언은 ''Beef is not a issue for our mouth,but is a subject for our stomach''라고 해명하면서 ''우리의''(our)를 ''한국인의''로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된 오류하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외교적 ''결례''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 마저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발언을 한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버시바우는 이틀전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에게 불쑥 전화로 30개월 이상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고 한발 더 나아가 ''사적인 대화가 공개된 데 놀랐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쇠고기 파문에 대한 수습 의지를 밝혔지만 여전히 쇠고기 논란은 끝나지 않은 민감한 문제이다.

한미 양국의 특명 전권대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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