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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고민 '그로저 대표팀 떠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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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그로저.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10경기에서 7연승을 포함해 9승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만 해도 하위권에 처져있던 순위도 어느덧 11승6패 승점 31점으로 V-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런 삼성화재에게 위기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다름 아닌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공백이다. 독일 국가대표 그로저는 올림픽 예선 참가를 위해 12월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예선에서 끝나면 1월10일 귀국하고, 만약 끝까지 간다면 1월12~13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올림픽 예선 출전은 계약 때 합의된 부분이다.

일단 1월1일 OK저축은행전, 3일 대한항공전, 9일 현대캐피탈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가뜩이나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는 가운데 그로저 없이 상위권 세 팀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또 독일이 승승장구한다면 13일 우리카드전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쿨(?)했다.

임도헌 감독은 "12월30일 출국해 예선에서 끝나면 1월10일, 끝까지 다 가면 12~13일에 돌아온다"면서 "이왕 가는 거니 원하는 올림픽 티켓을 따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대비책은 고민거리다. 삼성화재는 가뜩이나 국내 공격수들이 약하다. OK저축은행 송명근, 현대캐피탈 문성민, 대한항공 김학민, 한국전력 전광인, 우리카드 최홍석, KB손해보험 김요한 같은 국내 거포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그로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라이트 자원으로는 최귀엽과 김명진이 있다. 최귀엽은 그로저가 라이트를 책임지면서 주로 레프트로 뛰고 있는 상황. 레프트 자원도 류윤식을 빼면 마땅치 않다. 결국 김명진의 어깨가 무겁다.

임도헌 감독은 "그로저가 오기 전에 연습했던 포메이션이 있다. 사실 그걸로 연습 경기도 많이 했다"면서 "최귀엽, 김명진이 라이트를 번갈아 보게 된다. 다만 최귀엽이 레프트에 적응이 되면 공격력이 극대화되기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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