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의 연봉 8배 인상,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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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1부리그 승격+막강한 후원=옌볜FC의 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포항과 제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김승대와 윤빛가람은 나란히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5년 박태하 감독의 연봉은 갑급리그 최저 수준인 10만 달러(옵션 제외) 수준. 하지만 부임 첫해부터 가까스로 갑급리그에 잔류한 옌볜FC를 슈퍼리그 승격까지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재계약과 함께 연봉이 8배나 뛰어올랐다.

옌볜FC는 슈퍼리그로 승격하며 거액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보험사인 심수부덕그룹과 5년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부덕그룹은 700만 위안(약 13억원)의 우승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물론, 2016년 한 해에만 1억위안(1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고를 둔 지린성에서도 500만 위안(10억)을 지원한다.

K리그 팀들이 부러워하기에 충분한 든든한 지원은 승격의 주역인 박태하 감독의 연봉 상승은 물론, 수준급 선수의 영입으로 직결됐다. 16년 만에 복귀한 1부리그에서 1년 만에 강등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옌볜FC는 지난 시즌 승격의 주역인 공격수 하태균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하태균과는 지난 시즌 도중 2016년까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김승대(포항)와 윤빛가람(제주)이 이적 협상의 마무리 단계다.

중국 현지에서는 박태하 감독이 젊은 한국 선수 3명과 함께 올 시즌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공격수 스티브 트라왈리(항저우 그린타운)의 완전 영입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옌볜FC의 전력 보강 계획은 단순히 지키기에 그치지 않는다. 공격적인 보강 계획도 마련했다.

올 시즌까지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호주 출신 중앙 수비수 윌킨슨과 광저우 헝다가 보유한 8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헤네 주니오르의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뿐 아니라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영입까지 고려할 정도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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