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7일부터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일정협의가 시작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국회담 대표 선정은 회담 하루, 이틀 전까지는 확정돼 남북이 서로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실무 접촉에서 회담 수석 대표는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인사가 나와서 협의하도록 합의했다"며 인사에 대해 평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당국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에 황부기 통일부장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오는 11일 남북 당국회담에 황부기 통일부장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부도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차관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연락지원부장과 교류협력국장 등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3년도안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사무소장으로 일하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을 가졌다.
북측은 수석대표로는 맹경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