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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민중총궐기' 원칙대로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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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검거조는 차벽 앞에서 시위대와 직접 마주할 예정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5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에 강경 대응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집회 금지 통고가 법원의 결정으로 무효가 됐지만, 불법 시위로 번질 경우 검거 위주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5일 대규모 집회에 225개 부대 소속 경찰관 2만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이 추산하는 집회 참석 인원이 만 5천명인 것을 감안하면, 집회 참석자보다 경찰관의 수가 더 많은 것.

앞서 경찰은 이번 집회에 저지나 해산이 아닌 검거 위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배치되는 경찰관 가운데 상당수는 불법 시위 가담자에 대한 검거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차벽 앞에 배치돼 시위대와 직접 마주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도 검거 행위는 있었다"면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을지 훈련을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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