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국회에 제출한 정부 안보다 2700억원 늘어난 55조 843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같은 액수는 올해보다 2조 3712억원(4.4%) 늘어난 규모다.
예산 가운데는 보육료 인상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보육 예산이 기존 정부안보다 1912억원(5.1%) 늘어난 3조 9420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0~2세 보육료가 올해보다 6%나 인상돼,'맞춤형 보육제도'에 투입된다. 영유아 보육료 예산의 경우 올해 2조 9618억원이던 것이 3조 1066억원으로 올랐다.
장애인 관련 예산도 1조 9090억원으로 확정됐다. 2013년의 1조 1134억원에 비하면 4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장애아 보육료의 경우 6% 증액된 전체 영유아 보육료에 추가로 2%를 인상, 기존 40만 6000원에서 43만 8천원으로 8% 올랐다.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도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94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장애인활동지원 예산은 5008억원으로 올해보다 330억원 증가했다.
복지부 예산 가운데는 또 메르스와 건국대 집단 호흡기 질환 등의 영향으로 신종감염병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대형재난시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이 구비된 이동식 현장 재난의료시설 구축에 드는 예산으로 138억원이 확정됐다.
금연 정책 홍보 예산은 36억원 늘어났고, 군·의경 장병을 대상으로 한 금연 치료약제비도 14억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