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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신 위배" 김동욱·빅터·길렌워터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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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김동욱 (사진 제공/KBL)

 

최근 프로농구 코트에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KBL은 2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최근 경기 중 발생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심의,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 21일 창원 LG와의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한 고양 오리온의 김동욱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와 1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김동욱은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이 있었지만 선언되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항의하다 연거푸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코트를 떠나야 했다.

지난 24일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2명의 징계 대상자가 나왔다.

먼저 KBL은 경기 도중 LG 김종규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격한 모비스 커스버트 빅터에게 7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빅터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이 지적됐고 팬들은 빅터의 행동이 다분히 고의적이었다며 비난했다.

TV 중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본부석에 있는 심판에게 다가가 심한 욕설을 한 LG 트로이 길렌워터에게는 견책과 2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KBL 재정위원회는 김동욱과 길렌워터의 징계에 대해 "상기 두 선수의 행동은 올 시즌 대폭 강화된 경기장 질서 확립 기준에 역행하는 행동으로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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