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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외곽' 케이티, 공동 6위 '승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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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양보 못 해!' 케이티 조성민(왼쪽)과 전자랜드 정효근이 25일 인천 경기에서 치열한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인천=KBL)

 

부산 케이티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봄 농구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골밑이 든든했고, 외곽포가 제때 터졌다.

케이티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접전 끝에 82-77 승리를 거뒀다. 11승12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골밑 우위가 승리로 연결됐다. 코트니 심스(205cm)가 16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192.5cm)도 21점 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거들었다. 외곽에서는 박상오(13점 7리바운드) 조성민(11점) 이재도(12점) 등이 지원 사격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최근 6경기 1승5패의 부진으로 8위(8승16패)에 머물렀다. 알파 뱅그라를 대체한 새 외국인 선수 자멜 콘리(192.3cm)가 양 팀 최다 22점을 올린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정영삼과 허버트 힐이 32점을 합작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8-40으로 크게 뒤져 역부족이었다.

시소 경기 끝에 막판 집중력에서 케이티가 앞섰다. 케이티는 근소한 리드를 잡다가 4쿼터 종료 4분35초 전 상대 정병국(7점)에게 3점포를 맞고 66-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케이티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재도, 박상오, 조성민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심스의 자유투까지 종료 1분20초 전 76-72로 다시 앞서갔다.

전자랜드도 종료 13초 전 콘리가 3점포를 터뜨려 77-80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전자랜드는 이후 공격에서 라인 크로스를 범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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