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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동영상 때문에 '과잉진압' 여론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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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호남 지지율, 1~5위 순위는?

- 대선후보 호남 지지율 '박원순 > 문재인 > 안철수'
- 경찰진압 논란 "폭력시위 38% vs 과잉진압 41%"
- 청년수당 논란 "찬성 37% vs 반대 54%"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 그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 대표님, 갑자기 궁금했던 게 하나가 있는데. 진짜 꼭 하고 싶은 여론조사인데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 이택수> 저희가 의뢰를 받아서 조사를 했는데, 의뢰한 언론사 입장에서 간혹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와서 여당이나 혹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가끔 보도가 안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 김현정> 조사는 해 주십시오, 해놓고는 나중에 보면 보도가 안 돼요?

◆ 이택수> 보도가 안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럴 경우도 있군요. 뒷얘기가 궁금한데 다음에 짚어보고, 일단 본격적으로 오늘의 이슈 들어가보죠. 먼저 지난 주말 서울광장 집회에서의 경찰의 진압 논란. 농민 한 분이 쓰러져서 지금도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과연 원인은 폭력시위였느냐 아니면 과잉진압이었느냐. 이 부분을 조사해 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주말 도심 시위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요. 과잉진압이라는 의견이 40.7%, 불법 시위라는 의견이 38.2%로 오차범위 내에서 과잉진압이라는 의견이 소폭 높았습니다.

◇ 김현정>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의견이 40.7%, 시위대의 불법시위가 더 문제였다는 의견이 38.2%.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사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간의 폭력시위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그간 조사에서는 적지 않았는데, 이번 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이택수> 공교롭게도 프랑스 테러, IS에 의한 테러 사건이 오버랩 되면서 불법시위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경찰 시위대 모두의 책임이라는 의견도 15.8%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적지 않게 나타났고요. 과잉진압이라는 의견은 69세 된 백남기 씨, 지금 아직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분의 관련된 동영상이 SNS에 많이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예전에는 시위 있고 나면 막연하게 시위 장면을 상상했다면 이번에는 물대포를 맞아서 쓰러지는 그 장면이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찍혔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터졌거든요. 그 부분이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경찰의 과잉진압 40.7%, 시위대의 불법시위 38.2%. 조사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 이택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했고요.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두번째 이슈로 넘어가는데요. 이번에는 저희 뉴스쇼 청취자의 추천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입니다. 저희가 엊그제 청년수당 문제로 찬반토론을 진행했었어요. 들으셨어요, 이택수 대표님?

◆ 이택수> 네.

 

◇ 김현정> 미취업 청년들에게 바우처라든지 현금 형태로 지원을 하는 청년수당. 그 토론을 들으시고는 청취자 정현우 님이 그날 이런 문자를 주셨어요." 지금 다루고 있는 청년수당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께 여론조사 부탁하는 건 어떨까요? 국민의 여론, 세대의 여론이 궁금합니다" 이 예리한 문자를 바로 의뢰를 했거든요?

◆ 이택수> 이진성 PD님께서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 김현정> 결과 나왔습니까?

◆ 이택수> 청년수당제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37.4%였고요. 반대한다는 의견이 54.4%로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청년수당 반대한다가 54.4, 청년 수당 찬성한다가 37.4. 차이가 많이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혜택을 받는 2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연령대에서 반대의견이 높았기 때문인데요. 심지어는 서울 지역에서도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서울지역에서도. 청년층 지지는 어느 정도 높았어요?

◆ 이택수> 20대에서 53%가 찬성을 해서 찬성이 높았는데 나머지 50대, 60대에서는 반대의견이 70%가량 또 60%가량 나타나서 반대 의견이 매우 높았고요. 30대, 40대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세요?

◆ 이택수> 일단 박원순 시장이 제안했고. 또 성남시에서 이재명 시장이 제기를 했기 때문에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고 연령층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혜택을 받지 못한 5, 60대에서는 당연히 반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저는 이걸 들으면서 이번주 박원순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까? 이 청년 수당 문제 때문에.

◆ 이택수> 이번 주 주중집계에서 3%포인트 오른 15.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박원순 시장 지지율은 올랐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박원순 시장 여러 사안이 있었는데요. 일단 문안박, 문재인 대표에 의해서 문안박 제안이 있었죠.

◇ 김현정>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이 세 명이 스크럼을 짜서 희망차게 가자.

◆ 이택수> 그래서 조명을 받게 됐고요. 지지율이 많이 올랐어요. 물론 이 사안도 반영이 됐을 수가 있는데요. 주중 집계에서 여야 다자구도에서 3%포인트가 올랐습니다.

◇ 김현정> 3%가. 그러면 얘기가 나온 김에 쭉 순서 좀 알려주세요. 대선 후보들 지지율 나온 순서.

◆ 이택수> 주중 집계 김무성 대표가 22.2%로 0.4%포인트 올랐고요. 문재인 대표는 15.7%로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내에서 역시 계속 내홍이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김현정> 순위는 2위지만 퍼센트로는 15.7%. 조금 내려간 수치. 3위는 누구예요?

◆ 이택수> 박원순 시장이 15.4%로 문재인 대표와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 김현정> 박원순 시장이 15.4%.

◆ 박민식> 문재인 대표가 15.7%였습니다.

◇ 김현정> 많이 따라올랐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김무성 대표와는 격차가 벌어지고 박원순 시장과는 격차가 줄어든 1, 2, 3위 순서로 나타났고요. 이 조사는 주중집계인데요. 16일부터 18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06명을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자동응답이 4.6%. 전화면접이 23.7%였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아까 청년수당제 관련된 조사는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역시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이었고 응답률은 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몇 명 대상으로 한 거죠?

◆ 이택수> 500명이었습니다. 앞선 조사는 1606명이었습니다.

◇ 김현정> 저희 뉴스쇼와 리얼미터가 한 달에 한 번 공동으로 진행하는 조사가 있습니다. 여야 대선주자간 1:1 양자대결. 이번 달에도 하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1:1 양자대결. 여권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문재인, 오세훈순이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박원순, 김부겸, 안철수 순인데. 1위들만.

◇ 김현정> 잠깐만요. 야당 순위가 지금.

◆ 이택수> 문재인, 박원순, 김부겸, 안철수.

◇ 김현정> 안철수, 김부겸 두 분의 순위가 바뀌었어요?

◆ 이택수> 왜냐하면 지금 김부겸 전 의원은 계속 3, 4위를 오르락내리라고 하고 있는데요. 이게 전체 유권자들한테 다 물어보기 때문에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는 세가 높고요. 반면에 여권에서는 유승민 대표가 지난달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야권 지지층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런 거군요. 어쨌든 1:1로 여야 주자들 붙여봤죠?

◆ 이택수> 김무성 대표가 45.4 문재인 대표가 43.7%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무성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김무성 45.4 문재인 43.7.

◆ 이택수> 1.7%포인트 김무성 대표가 앞섰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차이가 크지 않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까지는 사실 문재인 대표가 앞서고 있었는데요. 지난달부터 저희가 이 프로그램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김무성 대표가 46.1이었는데 이번 달 조금 내려갔고요. 문재인 대표는 40.8이었는데 이번 달에 조금 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역사교과서 논란 그다음에 지난 주말에 있었던 시위 과잉 진압 논란 때문에 야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주중집계 다자구도에서는 떨어졌는데 양자구도에서 아무튼 야권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이번 주에도 큰 논란이 됐던 것이 호남 민심, 호남에서 문재인 대표를 정말 5% 수준으로 생각하는가. 이게 큰 논란이 됐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한국갤럽의 조사 때문에 그 논란이 촉발이 됐는데. 갤럽에서 주요 뉴스로 다뤘던 건 아니고요. 언론에서 인용하면서 그게 부각이 됐는데 그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보다 낮은 지지율 때문에 논란이 됐죠. 저희가 이제 아까 소개해 드린 주중집계에서 호남 부분만 따로 떼보면.

◇ 김현정> 떼보죠. 호남부분만.

◆ 이택수> 박원순 시장이 호남에서 27.6%로 가장 높았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전 대표가 3위였는데 14.4였고 그 중간 2위가 문재인 대표 17.7이었습니다.

◇ 김현정> 박원순 27. 문재인 17. 소수점 떼고 얘기했을 때.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문재인 17, 박원순 27, 안철수 14.

◇ 김현정> 14. 이게 다자구도에서 나타나는 거고 양자대결도 혹시 호남에서 나온 게 있습니까?

◆ 이택수> 조금 전 소개해드린 김무성-문재인 양자대결에서 호남만 봤을 때는 김무성 25, 문재인 50.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사실 문재인 대표가 높다고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대선 때 사실은 95%의 득표율을 했는데 지금 비주류에서 얘기하는 것은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 겁니다. 갤럽이나 리얼미터도 20%나 큰 차이 없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예전에 비하면, 90%가 압도적으로 지지할 때 비하면 떨어졌다지만 한국갤럽조사처럼 그렇게 아주 바닥 수준은 아니라는 걸 리얼미터조사에서 보여주는 거네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했고요.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 양자대결은 그제와 어제 17일과 18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구요.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호남 민심에 대한 조사까지. 이번 주에 찬찬히 짚어봤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조사를 하실지 우리 청취자분들 추천받는 거 괜찮은 것 같아요.

◆ 이택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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