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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부진에 속타는 KB손해보험, 7연패 수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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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때처럼 환호하고 싶다." 마틴의 부진과 함께 KB손해보험이 7연패에 빠졌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KB손해보험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0-3(14-25 23-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7연패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1승8패 승점 2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말 그대로 무기력한 상태다. 승점 2점도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어렵게 따냈고, 패한 8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풀세트 접전을 펼치지 못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의 부진이 뼈 아프다.

마틴은 9경기 32세트에서 151점에 그치고 있다. 8경기 29세트 262점으로 압도적 득점 1위인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오레올 까메호(현대캐피탈), 얀 스토크(한국전력),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군다스 셀리탄스(우리카드), 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가 득점 1~6위에 나란히 서있지만, 마틴은 9위에 머물고 있다. 공격종합 역시 47.39%로 10위다.

마틴은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2년 연속 서브왕에 올랐고, 트리플 크라운도 9개나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마틴은 이날 삼성화재전에서도 15점에 그쳤다. 31점의 그로저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팀 동료인 김요한(19점)보다 득점이 적었다. 범실 6개에 공격성공률도 45.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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