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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도, 군다스도, 문성민도 NO…주인공은 최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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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을 뚫고 스파이크를 꽂는 최홍석. (사진=우리카드 제공)

 

V-리그 대표 공격수를 꼽는다면 대부분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요한(KB손해보험), 김학민(대한항공), 전광인(한국전력) 등의 이름을 떠올린다.

최홍석(우리카드) 역시 수준급 공격수지만, 곧바로 떠오르는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이미 KOVO컵에서 우리카드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MVP를 거머쥔 최홍석은 V-리그에서도 8경기 126점을 올리며 외국인 공격수 군다스 셀리탄스와 함께 우리카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무서웠다. 7경기에서 5승2패를 거뒀다. 공격종합 1위 오레올 까메호와 토종 거포 문성민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오레올도, 문성민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오롯이 최홍석에게 돌아갔다. 오레올이 22점, 문성민이 20점을 올렸고, 군다스도 20점을 기록했다. 최홍석은 두 외국인 선수와 문성민을 넘어 26점을 퍼부었다. 그야말로 최홍석의 날이었다.

우리카드도 현대캐피탈을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꺾고 3연패 늪을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3승6패 승점 9점으로 6위를 유지했고, 현대캐피탈은 5승3패 승점 15점으로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5세트 마지막도 최홍석이 장식했다.

14-13, 1점 차 살얼음 리드 상황. 박주형의 서브를 리베로 정민수가 정확히 받아냈고, 세터 이승현의 토스는 군다스가 아닌 최홍석에게 향했다. 최홍석은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을 뚫고 후위 공격을 코트에 내리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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